1954년 2월 8일 창립한 의성 성광성냥공업사,
1970년대 번성했던 의성 성광성냥공업사
창립 얼마 후 공장의 종업원은 160여 명으로 늘었고
하루에 15,000갑의 성냥을 생산하는 대규모 공장으로 성장했습니다.
담배에 불을 붙이는 필수품인 성냥은 수요에 따라 생산량이 계속 늘어났습니다.
천막을 치고 가동했던 초기 공장이13개 동의 공장 건물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두약'이라고 불리는 성냥개비 머리 부분의 둥근 발화제가 비법인데요.
성광성냥의 두약이 특히 습기에 강해인기를 얻었습니다.
성광성냥공업사의 폐업
1980년대 활용이 더 간편한 1회용 가스라이터가 생산되고,
1990년대 이후 중국으로부터 저렴한 가격의 성냥들이 수입되면서부터
성광성냥공업사는 쇠락하게 됩니다.
성광성냥공업사는 한창 시절의1/10 수준으로 생산량을 줄였으나
결국 2013년 11월, 성냥 생산을 중단하게 됩니다.
2013년 5월, '향토뿌리기업'이자'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지
6개월 만이었습니다.
생활 필수품이자 최고의 집들이 선물이었던 성냥,
성냥의 시대가 저물어가며 2013년까지 전국에서 마지막 성냥공장으로
명맥을 유지하던 성광성냥공업사도 문을 닫게 됩니다.
성냥을 선물하던 시대를 떠올리며 경북 의성 성광성냥공업사를
기억하는 시간이길 바랍니다.
의성 성냥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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