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119 초록을 품은 하얀 미로 초록빛 초원도 거대한 풍력발전기도 안개 너머로 숨바꼭질을 하는 듯 맑은 날의 푸르름도 좋지만 자욱한 짙은 안개속을 걷다 보면 마치 구름 위를 거니는 듯. 한 걸음 뒤의 풍경은 흐릿해도, 하얀 계절 속으로 깊이 빠져본 하루다. 26.09.19. 평창 대관령 2026. 10. 22. 가을이 겹치어 피다 가을은 참 짧아서 아쉽지만이렇게 여러 겹 시선으로 붙잡아 두고 싶다.내 마음속 구절초의 이 순간만큼은오래도록 지지 않고 남아 있을 거 같다.감상자의 가을은 지금어떤 색으로 겹치고 있을지 궁금하다. 26.10.09. 경주 2026. 10. 21. 경주가 핑크 빛으로 경주 첨성대 주변 가을이 찾아오면 들판은 온통 분홍빛 바다로 변한다. 살랑이는 가을바람을 따라 일렁이는 핑크뮬리 물결 속에 서 있으면, 고즈넉한 능과 첨성대 그리고 그 앞에 펼쳐진 따뜻한 핑크빛 세상은. 아마도 가을이 깊어 간다는 이야기겠지.. 26.10.09. 경주 2026. 10. 20. 메마른 땅 붉은 보석 거친 가시를 품고서도 이토록 고운 빛깔을 낼 수 있는 건, 그저 오랜 시간 묵묵히... 햇살과 비바람을 견뎌냈기 때문이 아닐지. 초록빛 손바닥 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붉은 열매를 보며 내 마음에도 따스한 온기가 피어오른다. 26.10.05. 울산 2026. 10. 19. 화려한 변신 구절초 소박하지만 결코 초라하지 않고화려하지 않지만 눈길을 사로잡는구절초의 아름다운 변신...이가을 마음에 묻어둔 허상들은이 맑은 꽃잎처럼 하얗게 다시 피어나길. 26.09.30. 통도사 2026. 10. 18. 황산공원 댑싸리 아직은 연 초록빛을 머금고 있지만다가올 가을을 위해 조용히붉은 물감을 채워 넣고 있는지도 모른다.지금쯤 아름답고 멋지게 물들었을작은 원두막에 잠시 걸터앉아계절이 변해 가는 것을 감상하면서가을 감성 한봉다리 태워서 멍 때리고 싶다. 26.09.30. 양산 2026. 10. 17. 이전 1 2 3 4 ··· 10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