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칸타빌레 중 유홍준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운문사의 아름다움 다섯 가지’를 들었는데
- 첫째는 바라보는 이의 눈도 마음도 어질게 하는 학인 스님들이고,
-둘째는 장엄한 아침 예불이고,
-셋째는 운문사 입구의 솔밭이고,
-넷째는 운문사의 평온한 자리매김이고,
-다섯째는 운문사에서 <삼국유사>를 집필하셨다는 일연 스님.
아무래도 한 가지를 감춘 듯하다.
물론 일반인 출입금지의 극락교 너머 죽림헌과 목우정을 언급하긴 했지만,
분명 극락교 너머 ‘비밀의 화원’은 다섯 가지에 하나 더 덧붙일 수 있을 만큼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11월의 가을 운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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