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는 일반적으로 9월부터 11월 사이에 꽃을 피우기 때문에 '가을의 전령사'라고 불립니다.
한번 땅에 심어두면 추운 겨울도 이겨내는 여러해살이 식물이에요.
국화의 종류도 정말 다양합니다. 산국, 감국, 구절초, 벌개미취, 쑥부쟁이 등의 야생화도 있고요.
꽃대 하나에 하나의 국화를 피우는 스탠더드 국화, 하나의 꽃대에 여러 개의 꽃을 피우는 스프레이 국화 등이 있어요.
꽃송이의 크기에 따라 대, 중, 소, 미니소국 등으로 구분하는가 하면 화형에 따라서
홑꽃형, 겹꽃형, 아네모네형, 폼폰형, 스파이더형, 스푼형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 많은 국화 중에 식용 가능한 국화는 어던게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식용국화 어떤 게 있을까? )
국화차 효능
먼저 국화차가 우리 몸에 왜 좋을까요?!
감기 예방에 좋아요.
그것은 국화차에 풍부한 비타민C가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랍니다.
역시 비타민C는 체내 면역체계를 개선시키기 때문에 면역력을 강화하며 피로 해소에도 좋다고 합니다.
다량 함유된 비타민A 성분과 카로틴 성분 덕분입니다.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혈관질환 예방에 좋아요.
국화차에 함유된 항산화성분들이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완화합니다.
예민해진 신경을 이완시켜 주며 숙면에 도움을 주므로 불면증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두통 완화에 좋아요.
스트레스 완화와 같은 맥락이네요.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 증상도 당연히 완화된다고 해요.
숙취해소에도 좋습니다.
이것은 국화차가 알콜을 빠르게 분해하고 배출해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노화 예방에 좋아요.
역시 국화차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C 나 카로틴 성분이 활성산소를 없애주기 때문에
세포 재생에도 도움을 주니 노화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보면...만병통치약 처럼 느껴지지만, 국화차는 약은 아니에요.
본인이 적절하게 적용하고 즐기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외에도 많은 효능들이 있지만, 또 부작용도 있습니다.
국화의 차가운 성질 때문인데 몸이 차가운 분들이 과다하게 섭취하신 다면 복통이나 설사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답니다.
뭐든 적당한 것이 좋은것 같네요.
차로 만들 수 있는 식용국화
국화의 종류는 세계적으로 약 500여 종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차로 즐길 수 있는 국화는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됩니다.
식약청에 따르면 식용 가능한 국화는 2종류 정도 감국과 모리폴리움 이라는 국화종 만이 식용으로 구분되는데요....
감국에도 독성이 있기 때문에 그냥 말려서 먹으면 안 됩니다.
식용국화는 소국 중에서 꽃 가운데 열매를 맺게 하는 심이 없고 솜털처럼 부드러워 씨가 맺히지 않는 종류여야 한답니다.
우리가 보통 육안으로 볼 때 씨앗이 생기지 않는 꽃으로 꽃잎이 속에까지 꽉 찬 겹꽃잎을 가진 국화 가 식용국화입니다.
이렇게 꽃잎이 많은 국화는 꽃잎이 부드럽고 향이 은은해서 그래서 다른 재료들과도 잘 어우러지지요.
식용국화 정리하자면...
감국 씨앗이 생기지 않으며 꽃잎이 속에까지 꽉 찬 겹꽃잎을 가진 국화
꽃잎이 속에까지 꽉 찬 겹꽃잎의 식용국화 동국입니다
국화차로 가장 대중적이고 전통적으로 사랑받는 품종은 역시 감국입니다.
단어의 '감(甘)'자 에서도 알 수 있듯 그 맛이 달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쓰임새도 효능도 좋고요.
감국을 금국, 옥국, 어자국(임금님께 바쳤다고 하여), 황국이라고도 부릅니다.
주로 산에서 자라고 특유의 향기가 있어요.
어린잎은 나물로도 먹고, 말린 꽃은 차로 마시거나 술에 넣어서도 마십니다.
또 베개로 만들어도 그 향기로 인해 심신안정에 도움을 준답니다.
감국과 산국은 헷갈리실 수가 있는데, 산국은 쓴맛이 나기 때문에 감국과 산국을 잘 구분하여 채취하셔야 합니다.
옛 문헌에서는 '감국' 뿐만 아니라 '산국'도 식용으로 나옵니다.
감국
산국
위사진 : 감국 아래 사진 : 산국
감국차 만들기 4가지 방법
1. 찌는 방법
- 찜솥에 물이 끓어 김이 오르면 뚜껑을 닫고 10초 정도 찐다.
- 찐 국화는 그늘에서 식힌다.
- 찌고 식히는 과정을 세번 이상 반복한다.
** 9증9포까지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보통 3증 3포 정도면 된다고 합니다.
** 찌는 물에 작약, 천궁, 감초 같은 약재 넣어서 찌기도 합니다.
** 감국이 아닌 소국의 경우 해독을 위해 감초나 생강을 넣어 주면 좋습니다.
2. 데치는 방법
- 팔팔 끓는 물에 감국화를 넣어 국화의 양에 따라 2~5초 데쳐 줍니다.
- 데친 감국을 얇게 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고 말려 줍니다.
** 데치는 물에 생강, 감초 등을 넣어 데칠 수 있습니다.
** 해독을 위해 소금을 넣어 데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데친 이후에 찬물에 씻어 소금기를 씻고 말려 주세요.
** 감국을 데친 물은 세안, 세족, 입욕 용도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3. 그대로 건조한다.
-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감국화를 말려줍니다.
** 이 경우에는 드실 때 처음 우린 물은 버리고 다시 물을 부어 우려 드세요.
4. 생 감국꽃차를 만든다.
- 건조하지 않은 감국꽃차를 즐기기 위해서는 신선한 감국을 단단히 밀봉하여 얼려 주세요.
- 이 때 세척하지 않고 그대로 냉동합니다. 세척하게 되면 감국에 상처가 날 수도 있으니
그대로 얼린 후, 드실 때 뜨거운 물을 부어 첫물은 버리고, 다시 부어 드시면 됩니다.
< 감국과 산국 구별법 >
가장 쉬운 방법은 꽃의 크기로 비교합니다. 감국의 꽃이 산국의 꽃보다 조금 더 큽니다
크기 : 감국꽃은 500원짜리 동전 크기, 산국꽃은 50원짜리 동전 크기
꽃잎의 길이 : 감국-꽃잎길이 > 꽃판길이 산국-꽃잎 길이 < 꽃판길이
감국은 가지 끝에 2~3개의 송이가 달립니다.
산국에 비해 송이가 드문드문 달린 듯하고, 산국은 한 가지에 여러 송이가 다닥다닥 달립니다.
가지의 모양 : 감국-줄기 아랫부분에서 가치를 쳐서 꽃송이가 줄기 하나에 하나씩 달림, 산국
우산살처럼 줄기 윗부분에서 가지를 쳐서 꽃들이 촘촘하게 모여서 핀 것처럼 보임
감국은 줄기가 자흑색 빛을 띄고, 산국은 줄기가 녹색입니다.
맛 : 감국 - 단맛 산국 - 쓴맛
감국은 주로 바닷가에 많이 자생하고 산국은 주로 산지에서 서식합니다.
감국은 꽃잎을 씹으면 단맛이 나지만 산국은 꽃을 맛보면 뱉어낼 정도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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