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과 기본상식
재료 손질
(1) 과일은 살충제나 각종 오염물질이 묻어 있으므로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특히 모과, 유자, 레몬등은 왁스가 묻어있으므로 식품용 세제로 잘 씻어야 합니다)
(2) 흔히 '상한과일이나 품질이 떨어지는 과일은 술을 담가 먹어야지' 하시는데 술을 담그는 과일은 먹는 과일보다
더 신선하고 흠집이 없는 것으로 하셔야 술맛이 좋습니다.
(3) 지나치게 익은 과일이나 상한 것은 피하고 상한부분이 있으면 도려내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술 선택
(1) 알코올의 도수가 강할 수록 원료의 맛과 향을 즐기기에 좋으나 담금주 소주를 사용하는 것이 가격면에서도 좋습니다.
# 시중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한 소주는 1.8L PET병에 들어있는 담금용 소주로 25%, 30%, 35% 정도입니다.
재료가 수분이 적은 경우에는 25%, 30% 정도의 소주가 적당하고
재료가 수분이 많은 경우에는 35% 소주에 재료의 양을 조절하셔야 합니다.
재료에 소주를 부었을 때 전체 술의 도수가 약 20%는 넘어야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변질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2) 좀 더 높은 술로 담그고자 할 경우에는 50% 의 소주로 담그시거나 무색, 무취의 보드카도 괜찮습니다. 단 술 자체에 향과 맛이 있을 경우에는 재료의 고유 맛과 향이 섞여 버리기 때문에 무색, 무취, 무미의 술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재료와 술의 양
(1) 과일주에 넣는 소주의 비율은 각자의 기호에 따라 정하면 됩니다.
(2) 보통 과일의 3 배(30도 소주기준) 정도면 적당합니다.
(단 수분이 많은 과일은 도수를 높이거나 술의 양을 많이 부어주어야 수분에 의해 도수가 낮아져 변질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용기 및 보존
(1) 용기는 유리제품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양이 많은 경우 작은 항아리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2) 담글 때는 입구가 넓은 병이 재료를 넣기에도 좋고 알맹이를 건져내기도 좋지만 밀폐하기가 어려우므로 적당한 크기의 입구를 가진 병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타
(1) 완성시기
숙성은 오래될수록 좋지만 보통 2-3개월 정도 숙성을 시키면 마실 수 있습니다.
(2) 알맹이 건져내기
알맹이가 약한 과일은 술이 탁해지므로 어느 정도 숙성이 되면 건져내며 불필요한 성분이 장시간 지나면 우러나올 수 있으므로 건져내어 깨끗한 과일주만 숙성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건져낸 술이 그래도 탁할 땐 걸러주어 깨끗한 술만 보관하여야 오래 보관하고 맛이 변하지 않습니다.
( 알맹이를 걸러낼 때 Tip!! )
재료가 비교적 무를 때는 쉽게 거르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집에서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쉽게 알맹이를 거를 수 있습니다.
(1) 깨끗한 스펀지를 종이컵 밑 사이즈보다 조금 크게 자른 후
(2) 종이컵 밑부분을 오려낸 후 스펀지를 넣고 걸러낼 술을 넣으면 빠른 시간 내에 걸러지고 깨끗한 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좀 더 맑은술을 원하신다면 거름종이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3) 혼합주
과일주는 신맛과 단맛 그리고 향기가 좋은 술이 있으므로 각 특성에 맞게 과일주끼리 혼합하거나 브랜디나 위스키와 혼합해도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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