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국 내 ┫

지리산 종주

by 부 들 2006. 12. 8.

02년 10월 3일..
2박 3일의 지리산 종주 연하천에서 1박(위)

지리산종주
1. 산행일시 : 2002. 10. 3(목요일), 새벽 05시~ 출발 2박 3일
2. 산행시간 : 총 21시간 30분, 35Km
3. 산행코스 : 성삼재~천왕봉(1,915m)~중산리
4. 인원 3명

울산에서 새벽 5시 출발!!
새벽안개를 가르며 신복로터리 출발  진주도착 07시 하동 구례 

10:40 성심재 도착
구레에서 출발하여 성삼제 까지 가는 구간은 산이란 이런 것이다 란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로 우리를 반겨주었고 자연의 아름다운을 우리들 눈 속에 간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정상 부분엔 가을 단풍이 들과 아래로는 파아란 숲들이 가을을 기다리는 모습같이...

11:00:섬삼재 출발 
11:50:노고단 도착 
노고단까지는 40분 거리, 노고단 산장까지는 차량 진입도 가능한 길이고 등산로를 대신하지만 
두 곳에서 길을 가로지르는 등산로가 있어 산장까지 이른다. 
노고단에는 마고선 자(?)가 있는 줄 알았는데, 
선도성모가 있다는 안내판을 훑어보고 돌탑을 한 바퀴 돌고 주능선로에 진입, 
눈앞의 반야봉을 뒤로하고 (반야봉은 입산금지로 못 갔음)

12:00:노고단을 출발하여 30분경에 돼지평전에 도착 
휴식 없이 출발 여기서부터 장난이 아니구나 라는 말이 입에서 나오고
무서운 계단이 우리를 기다리고 배낭은 무겁고 다리는 떨리고 삼도봉으로..

14:25:삼도봉 도착 사진 한 장........ 폼 잡고..
지리산의 모든 특징이 고원, 고사목, 수려한 경관의 바위 등
아무렇게나 구겨진 듯한 산들은 순간순간 그 능선과 그 사면과 그 계곡을
선명하게 드러내는데  “변화무쌍”이라는 말 이상으로 설명할 길이 없다. 
삼도봉에서 뱀사골 쪽에서의 천둥소리 낙뢰 그리고 
아이고 우리를 반기는 것은  국지성 소낙비 비옷 챙겨 입고 다시 출발.. 
비에 젖어 바지도 축축하고 춥고 배고프고 아침에 구례에서 김밥 먹은 게 전부인데.... 
일행의 반란에 잠시 쉬면서 미니 초코랫을 먹고 소주 한잔씩 배속이 찌~~ 릴 아 조~타

그러나 이 행복도 잠시 예약돼있는 뱀사골을 향해서~
화개제(1315m)와 토기봉을 지나 연하천으로 변경된 대피소로 출발
우리들의 예정된 대피소는 뱀사골이었으나 예정되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뱀사골에서 연하천으로 변경하였음....(약 2시간 산행거리)

17:10:연하천 도착 저녁밥을 먹고 오늘 처음으로 쌀밥을 먹었음 찌개가  생각이 안 나네 
하여간에 허겁지겁 밥과 쇠주한자 허기진 배을 달래고 그다음은 잠자리 걱정..... 이그
연하천 대피소는 정원이 40명 그러니 비가 온관계로 대피소엔 바글바글...
우리는 대기자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기다림
사전예약을 한 사람부터 입장 휴식을 하고 우리는 밖에서 후들후들.. 추워라...

19:00:이름호명에 얼른 배낭 챙기고 들어간 곳은 야~~~~~여기서 자야 되나?  
거이 창고 수준이었음.. 화장실도 못 가고 세 수도 못하고 그냥....
오늘도 여기서 등 누피고 누워서 가족들이며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날 위로해 주는 것은
정말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 이것을 보려고 여기에 온 것이 아닌가 

종주의 첫날은 여기서 마무리 하고
그러나 이게 모야 잠자는 사이 코 고는 소리와 이빨 가는 소리 아~~
아 미치겠네 뜬눈으로 밤새우고 새벽 3시에 어쩔 수없이 눈을 뜨고 일어나 밖으로 나가 세수하고.....
하늘에서 별들이 쏙아진다 무지하게 만은 별들이 우리들의 눈 속으로 들어오고 
잡으면 잡힐 것 같은 별들이 아~~다시 한번 감탄을 안 할 수가 없네..
너무 많은 별 너무 가깝은 별..

'┣ 국 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종주 3일차  (0) 2006.12.12
지리산 종주 2일차  (0) 2006.12.08
산이 좋아서  (0) 2006.12.08
지리에 들기  (0) 2006.12.08
카테고리 《국내》  (0) 2006.12.08

댓글